북한은 고위급 인사가 화한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이번 화환 전달을 남북관계와 관련한 대남 메시지를 보내는 자리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북한으로 출발 전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에 모여 이희호 여사에게 방북 보고를 할 예정이며, 남측으로 귀환 후 다시 동교동을 찾는다.
북측이 전달할 화환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 조화 전달을 남북관계와 관련한 대남 메시지를 보내는 자리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우리측의 지난 11일 제2차 고위급 접촉 제안에는 아직도 답을 주지 않고 있어 이와 관련된 입장 표명 여부도 관심이다.
북한은 지난 14일 저녁 김대중평화센터 앞으로 보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18일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통보했고, 김대중평화센터는 화환 수령일을 17일 오후로 수정 제안한 답신을 지난 15일 보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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