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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30여년만에 외손녀 만난 인권운동가에 '축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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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30여년만에 납치된 외손자를 찾은 아르헨티나 인권운동가에 축하 편지를 보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데상파울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아르헨티나 인권단체 '5월 광장의 할머니들' 대표 에스텔라 데 카를로토(83) 여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카를로토 여사는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 시절(1976∼1983년) 딸이 낳은 외손자와 지난 6일 감격의 상봉을 했다.

카를로토의 딸 라우라는 좌파 무장단체에서 활동하다 23세 때인 1977년 임신 3개월 상태에서 체포됐다. 라우라는 1978년 6월 비밀수용소에서 아들을 낳은 지 두 달이 채 안 됐을 때 살해됐다.

라우라의 아들 기도는 군인 가정에 강제로 입양돼 '이그나시오 우르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다 마침내 가족을 찾았다.
5월 광장의 할머니들은 군사정권 시절에 사라진 아기들을 찾아 가족에게 되돌려주는 운동을 벌여왔다. 카를로토 여사의 외손자는 이 단체가 찾은 114번째 실종 자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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