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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가 삼성 위기의 해법이 될 수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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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조사기관, "이제는 스펙 아닌 디자인과 가격 고려할 때" 일침
"중국·인도 등서 현지 제품 이기려면 가격 낮춰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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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해외 시장조사기관들이 삼성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폰아레나는 여러 시장 분석 전문가들이 최근 "지금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고사양의 제품보다 디자인과 가격에 대한 고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의 네일 샤 선임 연구원은 "지금껏 공개된 갤럭시노트4의 스펙은 정말 화려하다"며 "하지만 지금 삼성이 고려할 것은 스펙이 아니라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네일 모슨 전무는 "휘어지는 화면이나 메탈과 같은 프리미엄 소재 등 지금까지의 갤럭시 시리즈와는 뭔가 차별화된 혁신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의 갤럭시노트나 갤럭시 시리즈를 보면 다들 크기와 약간의 디자인만 다를 뿐 똑같은 제품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삼성에 신흥국 시장 진출시에는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은 중국·인도 등에서 현지 제품에 비해 출고가가 30% 정도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올 하반기에 현지 회사인 마이크로맥스가 구글의 저가형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원을 적용해 100달러 이하의 저가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삼성은 이미 최근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네일 샤 선임 연구원은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이나 신흥국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고사양의 제품을 내놓더라도 삼성의 위기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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