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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분양시장 기대감 솔솔

최종수정 2014.08.09 06:00 기사입력 2014.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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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그동안 개발 호재가 적고 교통여건이 열악해 수요자들에게 찬밥 취급을 받았던 수도권 동남부 분양시장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분당·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을 주도할 정도로 집값 부담이 커지자, 같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동남부 지역으로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역동에 공급한 'e 편한세상 광주역'은 평균 3.1대 1, 최고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광주시 당해 지역 청약자보다 수도권 청약자가 많았다. 전체 6229명 중 61.7%인 3847명이 수도권 청약자였다. 같은 달 분양한 경기 이천시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의 경우 견본주택 오픈 사흘간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서다. 수도권 동남부인 광주, 여주, 양평, 이천, 용인(처인구) 5개 시군구의 인구는 지난해 기준 91만3199명이다. 그러나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신규 공급된 물량은 5873가구에 그쳤다. 특히 양평군은 지난 5년 동안 신규 공급이 전무했다. 수급 불균형으로 전셋값은 치솟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09년 285만원(3.3㎡)이었던 용인 처인구 전셋값은 올 6월 말 401만원으로 40% 올랐다. 이천시의 경우 271만원에서 455만원까지 67.8%나 상승했다.

이처럼 치솟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전세 거주자들이 대거 신규 주택 분양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에 따라 신규 주택 분양 수요가 늘어난 데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교통망 개선 기대감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어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단지로는 광주시 경인동 38-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영화블렌하임'이 있다. 아파트 451가구, 오피스텔 84실 규모다. 효성은 태전동에서 520가구 규모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태전'을 선보인다.
용인시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동쪽 지역인 처인구에서 우남건설이 8월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로, 5년이 지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합의를 거쳐 분양전환할 수 았다. 전용면적 67~84㎡ 914가구로 지어진다. 동원개발도 하반기 처인구 역북지구 A블록에서 840가구 규모의 '용인 역북지구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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