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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여객부두건설 본격화하나?…'민자→재정' 전환

최종수정 2014.08.07 08:28 기사입력 2014.08.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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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선적을 앞두고 평택항에 모인 자동차들

해외 수출 선적을 앞두고 평택항에 모인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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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영규 기자] '민간투자사업 지정(2008년)→국가재정사업 전환(2010년)→민간투자사업 재지정(2012년)→국가재정사업 재전환(2014년7월29일)'

지난 6년간 민간투자사업과 국가재정사업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허송세월을 보낸 평택항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다시 전환되면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평택항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을 취소했다. 민간사업자 선정이 계속 유찰돼 사업진행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신 기재부는 이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2008년 민간투자사업 지정 후 2년간 허송세월을 보내다 2010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은 최근 들어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이 몰리면서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건설을 두고 민간투자와 재정사업으로 2년마다 바뀌면서 시간만 낭비했다"며 "이번에도 신속한 사업진행이 안될 경우 평택항은 영원히 국제경쟁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평택항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국제여객부두 3만t급 4선석 ▲국제여객터미널 1동 ▲항만부지 13만㎡ ▲배후부지 16만70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591억원이다.

이 사업은 2008년 6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처음 지정됐다. 그러나 2010년 12월 국가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민간투자 규모가 축소돼 사업자를 찾을 수 없어서다. 하지만 정부는 예산 등을 이유로 2012년 2월 다시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했다.

평택항의 올 상반기 여객, 컨테이너, 자동차 물동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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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하지만 모두 유찰됐다. 기재부는 결국 이 사업을 다시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도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실시설계비 30억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하루 평균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최근 평택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2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턱없이 공간이 부족한 셈이다.

여기에 평택항은 4개 항로가 개설돼 운행되고 있지만 배를 댈 수 있는 선석은 2개밖에 없어 4대의 배가 동시에 입항할 경우 2대는 바다에서 대기해야 하는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 신 국제여객부두 사업이 다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만큼 여객부두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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