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 (FinCen)이 5일 북한 관련 금융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7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은 미국 금융기관들이 북한 간의 금융거래에 관한 재무부와 금융범죄단속반의 지침을 계속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존 대북 제재에 따라 미국 금융기관들은 북한의 확산 활동에 결부된 금융, 상업 거래에 직접 노출되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는 6월 말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조달 척결’과 관련된 중대한 결함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금융체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는 지난 2011년 2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기존의 `주의 조치’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로 상향조정한 뒤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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