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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 D-10일]프란치스코 교황 주요 일정 및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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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17일 천주교 대전교구 주최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 18일 타 종교지도들과의 만남 및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갖는다. 이 기간 동안 충남 당진 솔뫼성지(대전교구), 서울 광화문 광장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 음성 꽃동네, 서산 해미성지(대전교구) 등을 방문해 바쁜 일정을 보낸다. 이에 따라 천주교계는 교황 맞이로 분주한 표정이다.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아시아청년, 세월호 가족, 아시아지역 대주교, 한국의 수도자, 평신도, 일반 대중, 타종교 지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와 소통을 펼친다. 이에 천주교계는 ▲교황 행사는 교황의 메시지 중심으로 이뤄지므로 교황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줄 것 ▲취재진은 교황이 신자들을 직접 만나고 눈을 마주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유념해줄 것 ▲미사와 기도의 엄숙함을 존중해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청년대회 주제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빛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이다. 대회에는 아시아 22개국 1000명을 비롯, 한국참가자 900여명 등 2000명이 참석한다.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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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관련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8월15일 대전 가톨릭대학교에서의 '아시아청년들과의 오찬' ▲같은 날 오후 솔뫼성지에서의 '젊은이들과의 만남'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 ▲17일 오후 서산 해미읍성에서의 교황 집전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등이다. 특히 16일 광화문광장에서의 집전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 17일에는 아시아 주교 50인 및 타 종교 지도자들을 만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청년들에게 '희망', '세상에 대한 개방된 삶'을 강조한다. 또한 "도전하고 두려움을 떨쳐라", "결혼하라", "편협과 증오, 이기주의의 벽을 허물라" "쾌락에 도취되지 마라" "시류에 저항하라" 등을 주문한다. 특히 마약과 소비문화 등에 찌들지 말고 자기보다 더 큰 세상을 위해 가슴을 열기를 기도하며 세상의 불의와 부정, 시류에 대항하기를 권고한다.

15일 '아시아청년들과의 오찬'에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17개 나라 청년 대표 20여명이 교황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가수 보아도 참석한다. 보아는 아시아청년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최근 홍보영상 촬영 등 아시아청년대회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청년대표는 영어 회화 가능자로 각 나라 교계에서 추천한 이들이다.

교황 방한과 관련해 유흥식 대주교(대전교구장)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계기로 한국 사회 및 교회, 종교가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기를 기대한다"며 "인간 존엄성을 살리고 희망찬 세상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청년대회는 대전·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14개 교구에서 열리는 교구대회와 본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청년들은 전국 교구별 행사에 참가한 후 13일 솔뫼성지에 집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대회에 합류한다. 아시아청년대회는 세계청년대회의 일환으로 세계청년대회에 유래한다. 세계청년대회는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창시, 세속에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신앙축제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200만명의 청년이 3년마다 만나며 유럽과 타 대륙에서 번갈아 열린다. 아시아대회는 경제적 이유로 세계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해 1999년 태국 후아힌에서 첫 대회를 가졌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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