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위구르자치구의 사처(莎車)현에서는 지난달 28일 칼로 무장한 일단의 괴한들이 경찰서 및 정부청사 사무실을 공격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사람들을 공격하고 차량을 망가뜨렸다.
당국은 위구르 테러사건으로 35명의 한족과 2명의 위구르족 등 민간인 37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숫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21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또 이번 사건으로 차량 31대가 파손됐으며 경찰이 긴 칼과 도끼, 성전(聖戰)을 찬양하는 현수막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언급한 ETIM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다. 중국은 ETIM이 지난 4월30일 발생한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 폭발 사건과 지난 3월 쿤밍(昆明) 기차역폭발 사건의 배후였다고 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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