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날 가오슝시 첸전(前鎭)구에 있는 중국석유화학의 석유공급관에서 유증기가 누출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인근 공급관을 따라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주변 도로가 크게 파손되고 주차된 차량 등이 뒤집히기도 했다.
구조와 사후 처리를 위해 가오슝 인근 타이난(臺南)시와 핑둥(屛東)현의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수백명 규모의 군인 동원령이 내려졌다.
폭발 전 도로의 하수구 등에서 가스냄새와 함께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다는 진술도 전해지고 있다.
가스 누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구조작업이 진행함에 따라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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