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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즈 "첫 홀부터 더블보기?"(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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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더블보기-보기' 불안한 출발, 오후 11시 현재 프란체스코 6언더파 선두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 호이레이크(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 호이레이크(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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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15승'을 향한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18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7312야드)에서 속개된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 2라운드다.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10위에 올라 베이스캠프를 단단하게 구축한 상황이다. 3월 허리 수술 이후 이번이 두번째 실전 등판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우승경쟁이 어렵지 않느냐"는 전망을 쏟아낸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그러나 첫 홀 더블보기에 이어 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더해 출발이 불안하다. 1라운드에서도 처음 2개 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6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1번홀(파4) 보기로 오후 11시 현재 공동 2위(5언더파)로 밀려났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7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선두(6언더파)를 접수했다.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그러나 1라운드와는 양상이 또 다를 전망이다. 바람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시속 24km의 바람이 불고 있고, 오후에 접어들면서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첫날 4언더파를 쳤던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오후)은 실제 오전 조에서 플레이하면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까먹었다. '바람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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