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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조' 서민금융기관 설립, 재원은?…금융위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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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등을 골자로 한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하는 도규상 금융위 중소서민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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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최대 1조원…구체적 마련 방안 없어
기존 새희망홀씨 대출, 서민전용 징검다리 상품으로 개편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서민금융 기능을 총괄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민간 금융사가 자본금 5000억~1조원을 출자해 만드는 민간기구다. 금융위는 현재까지 5000억원의 기존 출자금 외에 추가 출자금 규모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취급기관마다 다른 서민금융 상품을 '햇살론'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다음은 도규상 금융위 중소서민정책관의 일문일답.

-서민금융진흥원이 설립되면 규모는 어느 정도?
▲현재 기구를 합하면 약 5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총괄기구 설립을 위해 서민금융 유관기관(휴면예금관리재단, 캠코 등)과 민간 금융사가 약 5000억~1조원의 자본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출자금은 얼마고 추가로 이들이 부담해야하는 출자금은 얼마인가?
▲현재 이들이 가진 자본금을 다 합치면 50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5000억원은 추가로 출자할 수도 있는데 누가 얼마를 출자할지 세부내용은 마련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서민금융과 관련된 출자금은 매입-회수 등으로 복잡하게 꼬여있다. 향후 금융사·유관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캠코의 업무는 줄어드는가?
▲현재도 캠코에서 서민금융을 담당하는 인력은 20~30명 정도다. 또한 캠코가 배드뱅크 방식의 대규모 채무조정을 잘 하고 있는데 이를 캠코가 그대로 가지고 간다. 실제로 캠코의 대규모 인력 재편은 없을 것이다.

-중개업체인 한국이지론을 통합할지 자회사로 둘 지 결정 못한 이유는?
▲통합과 자회사 방안 모두 나름의 효과가 있다. 통합 땐 한 기관의 직원으로서 여러 경비 절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회사로 분리해두면 좋은 점도 있다. 이지론은 상담 기능이다. 금융사도 대부분 상담기능은 자회사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방안이 효율적이고 서민에 도움이 되는 지는 더 지켜봐야한다.

-서민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기관이 1금융, 2금융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개편되는 햇살론도 그렇게 되는 건가?
▲공급자 입장에서 보면 취급기관이 중요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얼마나 좋은 금리로 대출받는지'가 중요하다. 총괄기구가 설립되면 소비자 중심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공급할 것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재무상황을 설명하면 총괄기구에서 취급기관과 상관없이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게 된다.

-새희망홀씨 개편방안은?
▲1금융권의 현행 새희망홀씨는 징검다리 상품으로 개편된다. 소비자가 새희망홀씨 대출을 성실히 완제하면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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