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773위(주니어 세계랭킹 12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4 제1차 홍콩 국제 퓨처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홍콩 빅토리아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위샤야 트롱차로엔차이쿨(19·ATP 903위)을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물리쳤다.
이덕희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6-1로 1세트를 따냈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6-4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뒤 이덕희는 "처음으로 퓨처스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스럽다"며 "더운 날씨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다음주에 열리는 2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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