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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공천 위기에 직면한 김·안 공동대표

최종수정 2014.07.09 11:08 기사입력 2014.07.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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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합니다.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입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12월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그로부터 2년 7개월여가 지난 지금, 안 대표는 7·30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 내홍의 중심에 섰다.
안 대표의 과거 발언대로 이번 공천 갈등의 핵심은 결과보다 과정에 있다. '선거 승리'란 목표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과정에서의 최소한의 원칙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안 대표만의 문제는 아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후보를 서울 동작을로 끌어올리는 카드를 뒤늦게 제시해 판을 어지럽힌 것으로 전해진다.

전략공천 카드를 받을 지 장고에 들어갔던 기 후보는 닷새 만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나타나 출마 기자회견을 했고, 그의 민주화운동 동지이자 14년 동안 동작을을 지켜 온 허동준 후보는 회견장에 난입해 고함을 지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 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도 동작을 공천 탈락 후 당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떠났다. 뒤늦게나마 안 대표가 금 변호사에게 다른 지역을 챙겨주려고 나선 모양새는 그를 두 번 죽이는 격이다. 금태섭, 기동민, 허동준이 모두 상처를 입으면서 '기성세대의 구태정치가 새정치를 바라는 어린 아이를 갖고 장난하는 꼴'이란 비아냥도 나온다.
새정치연합의 공천이 안갯속에 빠져 있는 사이 새누리당은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6·4 지방선거 때도 공천 내홍을 겪었고, 이는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번은 눈 감을 수 있어도 두 번은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그 책임의 칼날이 두 대표를 겨누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부끄러운 승리'라도 챙길 수 있을 지, 영원한 패자로 남은 채 물러나는 것은 아닐 지 궁금하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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