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전 부시장은 "여기서 멈춘다면 7·30 재보궐 선거가 갖는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것이 더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존경하는 노 전 대표와도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동작을 지역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기 전 부시장과 허 위원장은 20여년 지기 친구사이로도 알려져 있다.
당초 광주 광산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던 기 전 부시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동작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세력으로 인해 비정상과 낡은 것으로 얼룩진 2014년을 사익과 원칙의 시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