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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 여중·고교 주변 50대 바바리맨 대전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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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부경찰서, 여중·여고생 및 출근길 직장여성들 상대 음란한 짓 한 J씨 검거…남자 지나갈 땐 ‘행위’ 멈추는 지능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침 등교시간 여중·고교 주변에서 자신의 성기를 내보인 50대 남성 바바리맨이 대전에서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여중생, 여고생, 출근길 직장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한 짓을 한 J(54·남)씨를 공연음란죄로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8일 오전 대전시 중구 용두동 중·고등학교 주변에서 등교하는 여학생과 출근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20여분간 음란한 짓을 한 혐의다.

J씨는 중·고교 주변에서 여학생이 지나갈 때 음란한 짓을 하다가도 남자가 지나갈 땐 ‘행위’를 멈추는 지능적인 수법으로 여성들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112신고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들은 뒤 곧바로 출동, 피해 장소에서 골목길로 달아나는 J씨를 100여m 쫓아가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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