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올 상반기 각종 신차를 국내에 소개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달 245대를 포함해 상반기에 129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달 국내에 공개한 드라이브-이(E) 파워트레인은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주요 화두인 다운사이징(엔진배기량을 낮추면서도 비슷한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이 잘 적용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4기통 엔진에 8단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개별 실린더마다 분사량을 조절하는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국내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4만313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22만9013대로 지난해에 비해 9.5% 늘었다. 본고장 스웨덴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 노르웨이 등에서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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