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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거스른 성형, 건강까지 거스른다"

최종수정 2014.07.07 17:02 기사입력 2014.07.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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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평균 수명이 늘고 사회생활을 하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자기관리 신경을 쓰는 중·노년층이 늘고 있다. 특히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 심해지기 전 미리 미용시술을 받아 노화를 늦추려는 경우도 많다. 건강하게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피부 상태와 함께 체력이나 만성질환 등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처짐이나 주름이 심해지기 때문에 눈에 띄는 결과를 위해서는 안면거상술(주름제거성형술)과 같이 절개가 필요한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을 할 때는 전신마취가 필요한데 환자에 따라서는 체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 등으로 수술 시기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 중·노년층 중에는 질환 치료나 건강 관리를 위해 평소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는 환자도 있다. 간혹 복용하는 약의 성분에 따라 수술 중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는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당뇨, 간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레르기성 체질이라면 수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질환의 정도나 컨디션에 따라 마취 여부가 달라지고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노년층이 많이 하는 안면거상술은 보통 5~7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령이 높을수록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또한 피부 처짐 정도, 주름 등 환자의 피부 상태나 시술 종류와 강도에 따라서 회복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회복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만약 환자의 연령이 높거나 체력이 많이 약한 경우, 만성질환 등의 원인으로 전신마취를 하는 절개 리프팅이 적합하지 않다면 필러 보톡스를 이용한 주사 시술과 레이저 리프팅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시술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별도의 회복기간도 필요 없어 환자의 심리적인 부담도 덜하다.

필러는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시술 부위에 주사해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얼굴의 꺼진 부분이나 보톡스로 해결되지 않는 깊은 주름을 채우는 데 효과가 좋고 이마, 관자놀이, 눈 밑, 각종 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된다. 시술 효과는 보통 1년 정도 지속되며 보다 오래 지속하고 싶다면 안전한 성분의 반영구 필러인 ‘아테콜 필러’를 이용하면 된다.

보톡스는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을 위축시켜 주름을 펴주는 시술로, 특히 이마, 미간, 팔자 주름, 입가 등에 생긴 굵은 주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중 턱이나 처진 턱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턱 선이 갸름해지고, 처진 입매에 사용하면 입꼬리가 당겨 올라가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뀐다.

피부 탄력과 얼굴 윤곽을 개선하는 데는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이 효과적이다. 특히 레이저로 지방을 녹인 후 미세한 튜브를 이용해 지방을 흡입하는 시술인 아큐스컬프 레이저는 개선하고 싶은 윤곽 부위에 사용하면 얼굴 선이 갸름해진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중·노년층은 같은 시술을 받더라도 피부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 후 부기나 통증, 회복 기간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주름은 심하지만 전신마취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절개를 하지 않는 필러, 보톡스와 같은 주사 시술이나 레이저 리프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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