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베트남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전날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 1척과 예인선 2척이 베트남 어업감시선을 들이받아 선체가 부서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중국은 시추 해역에 해경선 44척과 예인선 19척, 함정 5척, 화물선 15척 등 모두 120척을 배치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베트남 선박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베트남 선박이 먼저 충돌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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