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9회초 극적인 동점홈런 포함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패색이 짙던 9회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 10회말 에인절스 하위 켄트릭(31)에 끝내기 2루타를 맞아 2-3으로 졌다.
이어진 4회 타석 때는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땅볼을 쳤지만 에인절스 2루수 켄드릭이 실책을 저질러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 1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0에서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케빈 잽슨(30)의 2구째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타구가 131m를 날아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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