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며 김 교장 직위해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B씨는 "세월호 사고의 모든 책임은 결국 선장과 교장이 희생양이 되는구나"라며 "정부관계자나 진짜 책임자들은 잘 먹고 잘 살겠지"라며 불공평한 이번 사고책임자 처리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C씨는 "지금 이 시점에서 교장 직위해제가 먼저고 중요한 일은 없는 거냐"라고 반문한 뒤 "아직도 실종자가 12명씩이나 되는데 지금은 무엇보다 남은 실종자찾기에 주력해야 하는데 한숨만 나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 교장의 징계 절차를 밟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 교육부 관계자, 세월호 희생자 유족대책위원회, 구조학생 가족대표 등과 회의를 열고 단원고 회복과 지원방안을 논의하면서 김 교장 인사조치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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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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