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KPP 행사는 코트라가 우리 기업 및 미국 정부조달 주요 벤더기업들과 협력해 미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현지 네트워킹 사업이다.
미국 연방정부조달 시장은 우리나라의 총 수출액과 맞먹는 5000억 달러 규모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 연방정부 조달 양허 하한선 인하, 자국 내 조달실적 제출요구 금지 등 조달시장 진입장벽은 다소 완화됐지만 보수적인 시장 특성으로 인해 우리기업의 미 정부 조달시장 시장점유율은 전체 규모의 0.2% 수준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코트라는 미국 정부조달 선도 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유망기업을 연중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한미 공공조달 파트너십 개최를 통해 주요 연방정부 조달벤더를 대상으로 제품 전시, 설명회, 일대일 상담 등 복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록히드 마틴 및 레이시온 구매담당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품질 및 기능이 탁월한 한국 중소기업과 3일간에 거쳐 깊이 있는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위한 거래 대상 한국기업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코트라 김종춘 워싱턴무역관장은 “미국 정부 조달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안정적인 시장이라는 점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는 미 정부 조달 시장에 대한 직접 조달은 물론 절충교역 및 사회적 약자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간접 조달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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