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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우즈베크, 유라시아구상 함께 하자"

최종수정 2014.06.19 08:07 기사입력 2014.06.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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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카리모프 대통령 "유라시아 구상 전적으로 지지"

[타슈켄트=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손을 잡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함께 구체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유라시아 지역 협력 확대를 위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구상을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카리모프 대통령도 "우즈벡은 한국의 유라시아 구상과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에서 한 선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 안전과 안보를 위한 구상과 제안, 핵무기 비확산체제 강화, 쟁점 사안을 신뢰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평화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한국의 사려 깊은 외교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우즈베크의 북핵불용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및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상의 의무를 준수하도록 촉구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경제협력 분야를 다변화하자는 것은 이날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이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우즈베크에 대한 투자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우즈베크의 매력적인 투자환경 및 금융지원과 접목될 때 양국 간 투자 협력은 비약적으로 발전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앞으로 새로운 협력 사업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건설과 인프라, 전자정부, 섬유, 방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됐다"고 전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다각적ㆍ장기적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정치적 상호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우즈베크의 천연자원과 광물개발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 섬유산업, ICT,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진출하는 것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ICT 분야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리더라고 언급하고 "우즈베크는 ICT 개발을 위해 범국가적 종합정책을 수립해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서 한국의 기술이전과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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