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429억달러…美 높은 법인세율 피해 아일랜드로 이전
메드트로닉은 현금 및 주식 교환 방식으로 코비디엔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 메드트로닉은 코비디엔 한 주(주당 93.22달러 기준)당 현금 35.19달러와 0.956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3일 코비디엔 종가(72.02달러)에 29%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준이다. 인수 후에도 코비디엔 주주들은 주식의 30%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메드트로닉은 다만 향후에도 현재 본사가 위치한 미니애폴리스에서 계속 지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간 미국 내 기술투자에 100억달러를 쏟아 붓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번 인수는 늦어도 내년 초 안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메드트로닉 측의 자문은 미국 투자업체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와 미국계 로펌 클리어리 고틀립, 아일랜드에 기반한 로펌 A&L 굿바디가 맡고 있다. 미국 은행 골드만삭스와 로펌 왁텔·립톤·로젠앤카츠 등은 코비디엔의 자문을 맡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