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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일본, 코트디부아르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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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15일(한국시간)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졌다. 전반 혼다 게이스케(AS밀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윌프리드 보니(스완지시티)와 제르비뉴(AS로마)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코트디부아르는 앞서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한 콜롬비아에 골 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3위로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부담 속에 준비하게 됐다.

출발은 일본이 좋았다. 전반 16분 혼다가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의 패스 연결이 탁월했다.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스로인한 공을 다시 돌려받아 중앙으로 예리하게 찔러줬다. 코트디부아르는 만회를 위해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전반 24분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와 전반 31분 아르투르 보카(슈투트가르트)의 프리킥이 잇따라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진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사브리 라무쉬 감독은 결국 후반 17분 승부수를 띄웠다. 미드필더 디에 세레이(FC바젤)를 빼고 사타구니를 다친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를 투입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공격진의 움직임에 활기가 더해졌고, 이내 동점골을 뽑았다. 문전으로 쇄도한 보니가 세르주 오리에(툴루즈)의 오른쪽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코트디부아르는 2분 만에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 오리에의 크로스를 제르비뉴가 머리로 방향만 살짝 틀어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일본은 바로 추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적잖게 실점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깝게 경기를 놓친 일본은 20일 그리스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코트디부아르는 같은 날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선두를 놓고 맞붙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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