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 1800만원을 확보,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11구단 유치 타당성과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방안, 10구단을 유치한 수원 등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게 된다. 아울러 프로야구단 유치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1800만원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민선 6기 시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18석, 새누리당 16석으로 여야구도가 역전돼 이 시장의 프로야구단 유치 방침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5월7일 KT와 손잡고 국내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Wiz)'를 출범시켰다. 당시 수원시는 총 290억원을 들여 수원야구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T위즈는 2015년 시즌부터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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