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부진이 심화되면서 소매판매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및 아세안시장으로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우려감으로 아시아 중심 소비수혜주들의 부진이 염려되고 있지만 한류 영향력,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의 소비증가세 등에 힘입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류의 영향력도 향후 3년 이상 아시아 국가들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한류 관련 상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올해 1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아시아 등 한류 수출 주요 12개국을 대상으로 한 한류관련 조사에서 한류가 앞으로도 3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평균 66%로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태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86%, 74%로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이 나와 향후에도 한류관련 상품의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및 아세안 시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늘어나면서 점차 저가 및 중가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단계"라며 "이에 따라 화장품과 호텔, 레저, 가구 등 업종과 함께 음식료와 가정용기, 홈쇼핑, 인터넷, 패션과 유통, 제약 등 주요 소비재 업종들이 아시아 소비 수혜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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