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골만 내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무실점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 상대할 러시아의 주요 선수는 왼쪽 측면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과 풀백 드미트리 콤바로프(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다. 코코린은 유럽 지역예선 여덟 경기를 뛰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네 골을 넣은 주득점원이다. 콤바로프도 과감한 공격 가담과 크로스로 측면에 힘을 보탠다.
김창수는 "러시아의 왼쪽 측면은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역습이 빠르다"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더라도 수비를 신경 쓰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훈련을 통해 오른쪽과 왼쪽 측면 수비가 균형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 쪽이 공격에 가담하면 반대편은 수비를 염두에 두고 역습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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