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내 주식시장이 기관 매도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주식형 펀드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일본주식펀드의 강세로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99% 손실을 보이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 역시 0.34% 하락했으며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14%, -0.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8%,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4% 하락했으며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5%, 0.03% 소폭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43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470개였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95개였다.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반 주식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리딩섹터스마트목표전환 1[주식]'이 1.6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산은2020 1[주식] A'가 1.4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DB코리아베스트자[주식] A'도 1.13%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한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한주간 2.27%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지난 3월이후 두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일본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84% 상승했으며 중국주식펀드는 1.07%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각각 0.47%, 0.31% 소폭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3.24%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브라질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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