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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결정 임박…주요 통화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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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 유로 약세 베팅 늘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약세를 점치는 헤지펀드가 늘고 있다고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 릭소에 따르면 거시경제 분석·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헤지펀드 중 달러에 대한 유로 숏(매도) 포지션을 취한 비율이 18%를 기록하면서 한 달 새 4%포인트 늘었다.
헤지펀드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번달 회의에서 양적완화와 같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며 이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왔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엔화에 대한 대규모 숏포지션을 취해 재미를 봤던 헤지펀드들이 올해에는 유로 약세에 배팅하고 있는 것이다.

ECB는 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ECB가 금리를 0.1%로 0.1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단기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려가게 된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주요국 통화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ECB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7 통화의 내재변동성을 보여주는 'JP모건 G7변동성 지수'는 3일 연속 오르면서 6.33%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달 21일 이후 2주일만에 최저치다. 이 지수는 지난달 말 5.92%까지 내려가면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지난달 초 1.3928달러까지 올랐던 유로 값은 최근 1.3602달러까지 내렸다. 이날도 유로는 달러대비 0.2% 떨어졌고 엔화 대비로도 한 달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늘었다. 이는 전분기 증가율 0.3%를 밑도는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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