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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선거]제주의 새얼굴 원희룡 당선 "고향서 새출발"

최종수정 2014.06.05 00:20 기사입력 2014.06.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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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서울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희룡(50) 새누리당 후보가 제주지사에 당선되면서 고향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원 당선인은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사법고시 수석 합격 등의 화려한 경력 때문에 '제주가 배출한 인재'로 꼽히는 인물이다.

대학 졸업 후 1995~1998년 서울·부산지검 검사 등을 거쳐 2년여 간 변호사로 활동한 원 당선인은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 승리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원 당선인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됐던 서울 양천 갑 지역구에서 3선 가도를 달리던 박범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원 당선인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16∼18대 3선 의원을 거치며, 당 역대 최연소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지내는 등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02년 미래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아 보수적인 당 노선을 비판하며 당내 변화·개혁의 목소리를 내온 소장 개혁파의 원조격 이미지를 굳혔다. 지난 2004년에는 당내 역대 최연소인 40세의 나이로 최고위원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으며, 이후 당 사무총장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쳐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당시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경원 전 최고위원과의 후보 단일화에서 패해 쓴맛을 봤다. 2011년 6월 전당대회에서는 2012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권에 도전해 4위를 기록하며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유학길에 오른 원 당선인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독일 아데나워 재단,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등에서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학업에 열중했다.

원 당선인은 이번 6·4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후 3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제주를 위해 뚜렷하게 한 일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제주 4·3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4·3위원회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데 대한 비난과 전략공천 논란, 사전선거법 위반 논란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탄탄한 중앙정치 경험과 우근민·신구범·김태환 등 이른바 '제주판 3김'에 대해 50대의 젊고 똑똑한 새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세대교체론에 불을 지피며 이번 2014 6·4 지방선거에서 제37대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원 당선인은 부인 강윤형(50)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서울 법대 ▲사시 34회 ▲서울지검 검사 ▲한나라당 기획위원장ㆍ상임운영위원ㆍ최고위원ㆍ당 쇄신특위위원장 ▲16ㆍ17ㆍ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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