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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허기술사업화 전용펀드’ 10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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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R&D IP 협의회’ 가입 68개 대학…모태펀드 특허계정으로 출자, 중소기업 및 창의적 청년창업자에게 도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100억원 규모의 대학 특허기술사업화 전용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과 창의적 청년창업자 돕기에 나선다.

특허청은 국내 대학들과 함께 100억원대의 대학 특허기술사업화 전용펀드를 만들어 대학의 특허기술을 넘겨받은 기업이 사업을 벌여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갖춘다.

특허청과 손잡고 펀드를 만드는 대학은 ‘연구개발 지식재산(R&D IP) 협의회’ 회원들이다. ‘R&D IP 협의회’는 지식재산사업화 전담조직간의 협력 망으로 국가R&D 성과의 효율적인 산업계 활용을 위해 2009년 출범돼 전국 68개 대학, 28개 출연연구기관이 가입돼 있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모태펀드 특허계정으로 80억원을 출자(출자비율 80% 안팎)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와 중소기업들은 초기성장자본과 경영능력 부족 등으로 수익모델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학 특허기술사업화 전용펀드’는 여러 대학이 공동출자자로 참여하고 지분만큼 해당대학의 특허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펀드로 기존의 특허기술사업화펀드와 다르다.
대학이 펀드에 출자하고 펀드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벤처캐피털)가 대학의 특허기술을 넘겨받아 사업화하는 기업을 도움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함께 수익을 올리게 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대학의 특허기술을 받아 사업화하는 기업(펀드결성액의 70% 이상)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청년창업을 장려키 위해 대학이 주관하는 창업경진대회 참가팀(펀드결성액의 50% 이상)에게도 투자기회를 준다.

한편 펀드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주)를 통해 모태펀드의 6월 수시 출자사업공고부터 제안서를 받아 1차, 2차 심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학 3곳 이상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출자 받는 운용사에 한해 제안서를 받으며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한 대학기술 이전 및 사업화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을 땐 우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홈페이지(www.k-vic.co.kr)에 들어가 ‘알림마당’-‘한국모태펀드 공지’ 등을 읽어보면 된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대학의 특허기술사업화에 힘쓰는 중소기업과 창의적인 청년창업에 이 펀드가 적극 지원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내 대학의 특허기술에 대한 투자가 더 활성화돼 창조경제의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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