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 추정 매수세로 하락폭은 축소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0.6원보다 2.6원 내린 1018.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9분 전일대비 0.4원 떨어진 1020.2원에 거래됐으며 9시 30분 현재 0.3원 하락한 1020.3원을 기록하는 등 1020원선 주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락 요인이 많은 가운데 개장 후 다시 1020원선을 회복한 것으로 미뤄볼 때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원ㆍ달러 환율 1020선 지지 여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경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환율 상승을 이끌 대외변수도 없기 때문에 1020원을 하회할 가능성은 계속 열어둬야 한다"며 "다만 당국 개입 등으로 1000원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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