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는 개선…2분기에는 GDP 성장률 회복 전망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상무부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에서 1분기 경제가 0.1%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내놓은 수정치에서는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미국 정부는 GDP 성장률을 잠정치, 수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발표한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도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2분기 미국 경제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주 전보다 2만7000건 감소한 30만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1만8000건보다 적으며 2주 전 기록했던 이전 약 7년간의 최저치 29만7000건에 근접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적으면 고용시장 여건이 좋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17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는 263만1000명으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 265만명과 전주 신청자수인 264만8000명보다 적다.
샘 코핀 U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경기가 괜찮고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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