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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중국판 롯데월드 '션양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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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션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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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국에 잠실 롯데월드의 2배가 넘는 규모의 복합 프로젝트의 첫단계를 마치고 이곳에 백화점과 영플라자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션양(瀋陽)시에 중국 5호점인 션양점과 영플라자를 오픈하고, 2017년까지 쇼핑몰과 테마파크, 호텔 등을 순차적으로 연다고 29일 밝혔다.
션양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7호점, 중국 내 5호점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롯데월드 션양(樂天世界瀋陽, 러티엔슈지에션양)'의 1단계 점포다.

롯데월드 션양은 롯데그룹의 중국내 첫번째 복합 프로젝트로 총 투자비는 중국 최대 규모인 약 3조원에 달한다. 이번에 영플라자를 포함한 백화점과 시네마가 오픈하고, 내년에는 롯데마트가, 2016년에는 쇼핑몰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2017년 호텔과 오피스, 아파트까지 들어서면 '중국판 롯데타운'이 완성돼 연면적 116만㎡의 거대한 단지를 이루게 된다.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2배가 넘고, 현재 조성 중인 롯데월드타워&몰(제2롯데월드)의 1.4배에 이르는 규모다.
롯데백화점 션양점은 텐진, 웨이하이, 청두 등지에 오픈한 기존 점포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규모다. 션양점은 롯데월드션양 단지 내 지하 1~지상 7층에 연면적 12만2000㎡, 매장면적 7만3000㎡ 로 개장하며, 입점 브랜드수도 420여개다.

션양점은 35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며 핵심상권 내 대학교 4개 등 70여개의 학교가 몰려 있는 상권의 특성을 감안해 영패션 전문관인 영플라자를 운영한다.

영플라자는 1~3층까지 유니클로, QDA 등 글로벌 SPA 브랜드를 비롯한 영패션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티니위니, 베이직하우스 등 중국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국내 브랜드가 입점하며, 삼성 IT전문관이 1층에 입점하는 것도 영플라자의 특징이다. 4~7층에는 션양지역 최대규모인 16관, 3000석의 롯데시네마가 들어선다.

백화점 본관 역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MCM, 오즈세컨 등 40여 개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특히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 중가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나란히 경쟁하고,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의 필수 쇼핑품목으로 여겨지는 쿠쿠를 입점시켰다.

롯데는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롯데백화점 전속모델 김수현의 팬사인회를 오픈 당일인 31일에 진행하고, 별그대 촬영장 방문기회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김수현 마케팅을 적극 진행한다.

31일 오픈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션양점은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이 총동원되는 프로젝트로 향후 전개될 해외진출 사업의 대표 전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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