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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증시 심장 다시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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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겨울 잠시 멈췄던 신흥국 증시 심장이 다시 뛰고 있다. 심장박동수가 매우 빠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유럽, 일본의 변덕스로운 지수 흐름, 만족스럽지 못한 국채 수익률 때문에 투자자들이 지난 겨울 '팔자'세로 일관했던 신흥국 증시로 다시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펀드자금 흐름을 집계하는 EPFR글로벌에 따르면 4월과 5월 신흥국 주식시장에 투자 초점을 맞춘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순유입된 자금이 132억달러나 된다. 지난해 2~3월 이후 이렇게 많은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되기는 처음이다. 더군다나 지난 10개월간은 꾸준히 자금이 유출됐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신흥국지수는 올해 상승률이 3%로 MSCI 글로벌지수의 상승률 2.8%를 웃돈다. 인도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16% 상승했고 최근 두 달 동안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주식시장도 각각 17%, 16% 뛰었다. 러시아 주식시장은 지난 한 달 간 14% 올랐다.

투자자들이 꼽는 요즘 가장 '핫(hot)'한 신흥국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다. 안정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친기업적 성향의 정치인이 권력을 틀어쥐고 있다. 태국은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주식시장 성적표가 좋다.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기는 했지만 망가진 태국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투자자들이 아직 발을 안 빼고 있다.
신흥국 채권도 저렴한 가격 수준과 수익률 매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브라질은 12.4%, 남아프리카는 8.1%를 기록 중이다. 미국 국채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2.6%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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