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수급보다 우리銀 매각일정 살펴라"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ㆍKNB금융지주(경남은행)ㆍKJB금융지주(광주은행)의 분할 재상장이 이뤄진 22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대차거래 체결 및 공매도량이 모두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 주가는 22일 종가 대비 전날까지 6.3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물량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질 수 있지만 실질적인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도 "지방은행 인적 분할 후 전망을 좋지 않게 보는 심리 때문"이라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향후 주가 흐름에서 눈여겨봐야할 것은 우리은행 매각 방향이라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매각방식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들고 있는 지분 56.97%를 인수할 후보로는 교보생명과 사모펀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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