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당 선거대책위 전원회의에서 "선주협회의 비용을 이용해 외유성 시찰을 다녀온 분들이 공직 대표성을 획득하고 특위 위원으로 위촉된 데 대해 스스로 감시와 감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바다와 경제 포럼' 5명의 의원들과 함께 선주협회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시찰한 바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김 의원을 세월호국조특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선출된 정의화 국회의장 후보도 이 시찰에 동행한 것으로 밝혀져 자질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날 회의에서 "선거 중반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관피아의 상징 인물이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됐고 선주협회 자금으로 외유를 다녀온 정피아의 핵심이 국회의장 후보"라고 비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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