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과 백암산서 아토피·천식 예방 체험프로그램 운영…자연치유 모색"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자연 속에서 아토피와 천식 등 아이들의 환경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관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약 40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예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4차 과정으로 서삼초등학생 4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 삼삼오오 축령산에 올라 아토피 자연항암제인 지오스민이 함유된 흙을 밟으며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또, 보건소에서 준비한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장성 축령산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흙길이 조성된 도내 휴양림 6곳의 토양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지오스민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136.1㎍/㎏ 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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