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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기부금 펀드매니저 연봉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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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4명 지난해 46% 오른 920만달러 받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미국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기부금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의 보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미 주식시장이 크게 오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소득 신고서를 확인한 결과 프린스턴 대학이 지난해 4명의 기부금 펀드 매니저에게 총 920만달러(약 94억392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대비 46% 증가한 것이다.
프린스턴대 기부금 펀드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11.7%였다. 이는 10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부금 펀드의 평균 정도 수익률이다. 프린스턴 대학은 182억달러 규모의 기부금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브라운 대학도 지난해 4명의 주요 매니저들에게 460만달러의 보수를 지급했다. 전년대비 40% 늘었다. 브라운 대학의 기부금 펀드 운용 규모는 26억달러 수준으로 아이비 리그 대학 중 가장 적다.

코넬대학은 2012년 5월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임명된 앨버트 에드워즈의 보수를 90%나 늘려줬다. 기본 연봉으로 38% 증가한 49만4146억달러를 줬고 보너스로 두 배 이상 증가한 82만5000달러를 지급했다. 53억달러를 운용 중인 코넬대 기부금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11.4%였다.
가장 많은 운용자금을 자랑하는 하버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펀드매니저 보수 인상률이 크지 않았다. 주요 매니저 6명의 지난해 보수는 총 328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하버드 대학의 기부금 펀드 운용 규모는 327억달러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예일대와 다트머스대의 경우 소득 신고서 공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9.60% 올랐다. 1997년 31.01% 상승 이후 최고수익률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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