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늘 광주의 2만4천 여 명 청년들이 성년을 맞이합니다. 먼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편으로는 기성세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성년이 되었지만 학업의 길을 걷고 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여러분께 저는 기성세대의 일원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난 4월 광주시의 취업자수 증가율은 8대 특·광역시 중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청년실업률은 늘고 질 좋은 정규직 일자리는 줄었습니다. 그래서 광주의 청년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울산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과연 광주에서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없는 건가요?
광주를 바꾸는 첫 시민시장 윤장현은 청년 유권자들애개 일자리 하나만큼은 확실히 약속드립니다.
첫째, 청년일자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일자리를 전담하는 ‘청년 허브’를 설립하겠습니다.
둘째, 안전관리, 소방재난, 사회복지 등 필수 공공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대대적으로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셋째,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지방정부 실현을 위해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의 청년의무고용 3%를 실현하고 향후 5%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광주시와 광주 연구기업의 출연을 받아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 청년벤처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자동차산업, 광산업, 정보가전산업, 금형산업 등에서 좋은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더불어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할 청년 유권자들에게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당당한 광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서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두 다리 쭉 뻗고 잠잘 수 있는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당면한 과제입니다.
저는 그 꿈을 광주시민과 함께 이루고자 합니다. 청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로 통해 여러분과 함께 광주를 바꿔나가고자 합니다. 꼭 유권자로서의 첫 의무를 기억해 주십시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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