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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의인' 10명 부르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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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담화 중 눈물을 보인 박근혜 대통령. (사진: SBS 뉴스 캡처)

▲대국민담화 중 눈물을 보인 박근혜 대통령. (사진: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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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의인' 10명 호명하며 '눈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호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19일 오전9시께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국민 앞에 직접 머리를 숙인 것이다. 박 대통령이 담화 형식으로 국민에게 '직접' 사과를 표명한 것은 취임 449일, 세월호 사고 34일만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문 말미에 세월호 사고 '의로운'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속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려는 듯, 박 대통령은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군"을 시작으로 '의인' 10명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군"이라며 단원고 학생들을 언급했다.

또한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의인'을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겠다고 밝혔으며, 4월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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