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장관은 이날 울산지역 화학공장의 대기업 경영 책임자와 협력업체 대표 등 50여 명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사고는 모두 협력업체가 시행한 정비·보수작업 과정 중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이 무너지면 회사도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인식 속에 최고 책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매일매일 현장에 어떤 정비·보수작업이 이뤄지는 지 직접 나서서 챙기면서 안전기준과 작업절차 등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될 경우, 정부는 당해 사업장의 작업을 전면 중지시키고 특별감독, 진단명령, 개선계획 수립명령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 장관은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을 찾아 회사 및 노조관계자들과 만나고 현장의 시설·설비의 노후화 상태와 안전관리 실태 등을 파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화학공장의 모든 개·보수 작업일정을 파악하여 작업현장에 입회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등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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