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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통령 유가족에 진심어린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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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지난 10일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아울러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과 부인 김모씨의 아들을 옹호하는 듯한 주말 발언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내 제대로 된 정치인들은 그런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남 후보는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아주 밑바닥을 다 봤다"며 "그동안 겹겹이 쌓여온 정치부터 대통령까지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처음에는 정말 구조를 이야기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와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진상규명. 그리고 이에 따른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철저히 밝히고 처벌해서 제대로 바꾸라는 것을 유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0일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고 새누리당의 승리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리더십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이겨야 된다는 그런 취지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는 남 후보가 청와대 경호실에 취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 정몽준 예비후보 막내아들이 얼마 전 우리 국민들을 미개하다고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데 이어 주말에는 정 후보의 부인이 아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자 "제대로 된 (새누리당 내) 정치인이라면 그런 인식을 갖고 있을 수는 없다"며 "그거는 새누리당의 전체 생각과는 무관한 그런 상황인식인 것 같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정병국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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