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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임 감독에 양상문…"오랫동안 강한 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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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트윈스 신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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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의 제18대 감독에 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53)이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 3년 6개월, 계약조건은 계약금 포함 총 13억5000만원이다.

LG 구단은 11일 넥센과의 목동구장 경기 직후 지난달 23일 김기태 감독(45)의 자진사퇴로 비어 있던 감독직에 양 위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금과 연봉은 밝히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경험이 많고 우리 팀을 잘 알면서 합리적으로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자를 물색했다"며 "팀 분위기가 어수순한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로 양 위원을 적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양 신임 감독은 2010 시즌 롯데 투수코치를 지낸 뒤 3년 6개월여 만에 지도자로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은 건 2009년 LG 2군 감독을 맡은 뒤 5년 만이다.

양 감독은 1985년 롯데에 입단한 뒤 청보(1987년)와 태평양(1988~1993)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현역 시절에는 전신인 MBC 청룡을 포함, LG 유니폼을 입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여덟 시즌은 롯데에서 투수코치를, 2002~2003년에는 LG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2년간은 롯데로 돌아와 제11대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롯데 감독 시절은 성적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50승 72패 11무(최하위), 58승 67패 1무(5위)를 기록했다. 그 뒤 2006년부터 3년간은 다시 LG에서 투수코치를, 2008~2009년에는 LG 2군 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선임 소식이 전해진 뒤 양 감독은 "어제 백순길 LG 단장(57)과 만나 감독직에 대해 최종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 결정이 났다"며 "예전에 몸 담았던 팀인 만큼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잘 이끌어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LG를 오랫동안 강한 팀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구단은 오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양 감독의 향후 팀 운영계획과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LG는 11일 현재 시즌 전적 10승 23패 1무를 기록, 전체 9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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