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2013년 세계 보험산업 인수합병(M&A) 현황과 특징'에 따르면, 스위스리 이코노믹 리서치앤컨설팅은 아시아 신흥국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2011년에서 2021년 사이 연평균 8.5%(CAGR) 성장해 63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선진시장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2.9%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규제 강화와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의 영향이 M&A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보험산업의 경우 매각사들은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으로 해당 지역 사업을 철수했으며 비핵심 사업 부문이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 정리를 통해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약해진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생명보험산업의 M&A 거래는 증가하고 있지만 손해보험산업 M&A 거래는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생보산업 M&A 거래액은 약 170억 달러로 2012년 약 140억 달러에 비해 약 30억 달러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총 99건으로 2012년 86건에 비해 13건 늘어났다. 손보산업 M&A 거래액은 약 108억 달러로 2012년 208억 달러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건수는 총 55건으로 2012년 73건에 비해 18건 감소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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