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상곤, 세월호 책임론 선긋기…'박원순과 비교되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경기도지사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나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간접적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1호선 사고'내 책임'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되면서 일각에선 아쉬운 대응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고 초기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탑승자 전원 구조했다는 잘못된 사실을 발표하는 등 우왕좌왕한 것이 김 예비후보자 교육감직을 사퇴한데 일정부분 간접적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사회의 질문에 "제가 사퇴해서 (경기도교육청이) 우왕좌왕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워낙에 초기에 급박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이 잘못 전달되어서 일어난 사안이라서 자체는 안타깝습니다마는 그건 또 달리 생각해야 될 부분"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제가 있었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선거를 위해서 나온 다음에 직무권한대행을 둬 그 분 지휘 하에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실제로 그 이야기가 나온 게 주변에서 전달된 사안이라서 경기도교육청의 그런 상황보고 때문에 현장 대응이 늦어졌거나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지는 않는다"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김 예비후보의 '선긋기'가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대응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벌어진 지하철 1호선 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한 재선 의원은 "세월호 사고를 통해 책임감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라며 "김 예비후보가 사고와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하지만 전 경기교육감으로서 도의적으로라도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게 오히려 더 보기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은 오는 11일 오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선에는 김상곤 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표·원혜영 의원 등 3인이 참여한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