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으나 전날 파도가 바지선 위까지 올라와 낮 동안 수색이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은 이날 오전 바람은 초속 12~13m, 파도는 2.1m로 높은 편이다. 광주기상청은 오전 9시 이후 기상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조 시간은 오전 8시35분, 오후 2시20분, 오후 7시 50분 등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수색을 마무리한 64개 격실 가운데 일부를 다시 수색하고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아 우선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화장실, 샤워실, 매점 등 공용구역 47곳과 조타실, 화물칸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실방지 전담반(TF)은 남북으로 7~15㎞ 거리에 길이 7~8㎞의 닻자망을 설치하는 등 5중으로 저지망을 구축했다.
진도(전남)=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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