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이지리아 소녀 또 피랍, 이슬람 무장단체 "9세 소녀들 시집 보낼 것"
지난달 나이지리아 여학생 200여명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당한 데 이어 인근 지역에서 소녀들이 추가로 납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 발생 지역인 와라베는 첫 납치가 이뤄졌던 치복과 가까운 곳으로 괴한들이 트럭 두 대를 몰고 마을에 들이닥쳐 가축과 식량까지 약탈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치복시에서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 20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은 자신들의 범행 사실을 공개했다.
보코하람은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며 "여학생들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나는 12세, 9세 소녀들을 시집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학교들도 공격해 더 많은 여학생을 납치하겠다"고 위협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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