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미네랄 풍부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안경카이만(Spectacled Caiman) 악어 눈앞에 앉아 맛있게 눈물을 먹고 있는 나비와 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15분 동안 악어의 눈앞에서 열심히 눈물을 먹었다.
안경카이만은 남아메리카에 주로 사는 악어로 크기는 약 1.5~2.5m에 이른다. 아마존 분지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무척 투명스럽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는데 나비와 벌들에게 '안경카이만의 눈물'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다.
야생의 세계에서 벌과 나비는 다른 동물의 눈물을 먹는다는 보고는 여러 차례 있었는데 실제로 그 장면이 포착되기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로사 박사는 "자연스럽게 나비와 벌이 악어의 눈앞에 앉는 광경을 목격했다"며 "아주 가까이에서 찍은 동영상을 보면 벌과 나비들이 편안하게 먹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사 박사가 촬영한 동영상은 뉴사이언티스트(www.newscientist.com/article/dn25512-bee-and-butterfly-drink-crocodile-tears.html#.U2SCpVawfIV)에서 볼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 의대생'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서 여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