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민간잠수부와의 추가 인터뷰를 해 화제다.
강씨는 "새벽 4시 정도에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을 보고 창문을 깨려고 했지만 망치도 작은 걸 가져갔었고 창문이 파기가 안됐다. 다시 들어가려는 차에 물이 세지고 시야가 둔탁해져서 경비정으로 다시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강씨는 "언딘이나 해경 쪽에서 시신 수습은 미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나"라는 질문에 "한 사람이 현장에 작업장비는 없었는데 언제 올라왔는지 자꾸 와서 '이거 저희가 전체 맡아서 하는 일인데 제가 이런 일을 다른 업체에 뺏기게 되면 내가 회사 사장으로서 굉장히 실망을 얻는다'라면서 '당신도 회사생활을 해왔는지 몰라도 내가 뺏기게 되면 얼마나 손실이 있겠느냐. 좀 더 미뤄졌으면 한다. 원하는 게 있느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언딘은 JTBC '뉴스9'의 세월호 '시신 인양 고의적 지연'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 부인한 바 있다. 김윤상 언딘 대표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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